소방차 출동로 확보가 곧 국민의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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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출동로 확보가 곧 국민의 안전 확보!
  • 새금산신문
  • 승인 2019.08.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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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방위 이홍중 (금산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장)
소방위 이홍중 (금산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장)

"출동로는 생명로"라는 표어가 있다. 이는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방활동의 시작은 소방서에 울려 퍼지는 화재출동 지령이 나오는 순간부터이며 누군가에게 너무나 소중한 1분 1초가 될 수 있기에 싸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신속하게 출동한다. 

화재가 시작되고 폭발적인 연소를 하는 최성기인 플래쉬 오버(Flash Over)현상으로 인해 급격하게 연소 확대가 진행되면 겉잡을 수 없는 화재가 되는데 출동 중 양보를 하지 않는 차량들로 인해 우리가 늦게 도착해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라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만약에 화재 현장에 인명구조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좁은 길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들과 소방차량의 앞길을 막는 운전자들로 인해 현장 도착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면 너무나 안타까울 것이다. 조금만 더 빨리... 아니 제 시간에만 도착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출동로 확보를 통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나의 가족이 그 화재 현장에 있다면 어떻겠는가? 소방차를 보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내 가족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면 소방차 출동로 확보는 어려운 일이 아니며 자발적인 참여로 소방차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적극적인 양보를 할 거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소방차가 보이면 소방차가 주행하려는 옆차선으로 이동해 소방차의 출동로가 원활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도로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좁은 농로와 오래 된 협소한 길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안그래도 좁은 도로에 차 또는 농기계 등이 위급한 출동에서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좁은 농로에 길을 막으면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전국 어느 곳이나 주택밀집지역의 주차난은 심각한 상태여서 화재나 긴급재난 시 무질서하게 불법 주정차 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 접근이 용이하지 못해 피해를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다.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대한 실천과 노력을 한다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소방의 3요소는 인력, 장비, 용수이며 이 3가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현장활동이 어려움을 알고 소방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양보를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시민의식의 성숙함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처벌규정을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규제를 통한 효과보다 자발적인 주인의식을 통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주정차로 인해 화재 및 구조, 구급출동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출동지연으로 인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며 우리 이웃 누군가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는 사람이 있음을 한번 쯤 생각해 보고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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