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라는 이름만으로 가정이 회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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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이름만으로 가정이 회복될 수 있다
  • 박종일 기자
  • 승인 2019.10.29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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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아빠가 자녀들에게!
두란노 아버지 학교
참석자 김영일 씨
김영일 씨
김영일 씨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아이들에게 이 말을 한번쯤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성장해서 똑같이 질문을 하게 될 것 같다. 부모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물려받기 때문이다. 
이 말은 하면서 부모는 어떤 기대를 하는 걸까?
아마도 아빠가 좋아. 아님 엄마가 좋아 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은 아닐까?

어린 시절에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질문을 듣지만 성장한 자녀들에게는 듣기 어려운 말이다. 성장하는 자녀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처럼 살갑던 가족관계는 자녀들이 자라면서 어색해지고 무디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삶을 바꾸는 교육이 아버지 학교가 아닐까 싶다.
성장하는 자녀와의 대화를 이끌어내도록 돕고, 부부관계를 연예할 때처럼 되돌리는 교육.
그 교육을 받고 있는 김영일 씨를 만났다.

◆가정이 회복되는 아버지 교육
김영일 씨는 하늘성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란노 아버지 학교를 매주 토요일에 참석하고 있다. 김영일 씨뿐만 아니라 아버지 학교 참석자들은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고 외친다. 
5주차를 진행하는 아버지 학교에서는 1주차에 아버지에게 편지 쓰기 숙제를 냈다.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추억, 불효했던 일 그리고 아버지와 화해, 사랑, 용서 하는 이야기 등을 써야 하는 숙제다. 이 숙제 외에도 아내에게 편지 쓰기, 자녀에게 편지 쓰기 숙제도 해야 한다.

김영일 씨도 숙제를 했다.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면서 눈물반, 콧물반이 되었어요. 아버지를 안아준 적이 없었는데 목사님 말을 듣고 아버지와 포옹을 했어요. 아버지 고생 많으셨어요. 사랑합니다하면서요. 아버지와 포옹을 처음 했어요. 아버지는 왜 이러냐고 하셨죠. 아버지와 포옹하는 순간 제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그 순간 아버지에게 하지 못한 말과 오해, 화내고, 어려웠던 시절을 이해하게 되었죠. 한번 포옹하기 어렵지 두 번은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김영일 씨는 아버지가 되어서야 아버지의 말과 행동 등을 이해한 것 같다.

◆아버지의 선한 영향력 보여줘
김영일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했던 모습을 떠올린다. 그 모습을 어느 순간 그대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버지로서 말과 행동을 스스로 점검한다.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며 실천하고 있다.
"기숙사 다니는 큰딸하고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서 풀었어요. 그런데 작은 딸은 아직 저를 무서워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큰딸과 이야기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친구 같은 아빠처럼 대화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큰딸과 작은딸에게 편안한 친구처럼 다가가고 있어요. 이전에는 자녀들과 소통이 없었어요. 상하관계로 지냈죠.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모르고 지낸 것 같아요. 앞으로는 편안하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김영일 씨는 포옹하는 숙제를 아버지 학교에 참석하면서 자녀들과도 해야 했다. 처음에는 성장한 딸과의 포옹이 어색하고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포옹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자녀와의 잃어버린 시간을 앞으로 조금씩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
김영일 씨는 아내와 함께 부부학교를 수료했다. 그리고 이번에 김영일 씨는 아버지학교에 참석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배우면서 김영일 씨 가정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아내와의 관계와 자녀와의 관계가 이전과 달라진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아내 그리고 자녀들과 대화가 자연스러워졌다. 대화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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