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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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 새금산신문
  • 승인 2019.10.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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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아버지학교 참석자 김영일

하늘성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란노 아버지 학교 숙제를 게재합니다. 학교 숙제는 아버지에게 편지 쓰기와 아내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로 두란노 아버지 학교에 참석한 참석자가 쓴 내용입니다. /편집자 주

항상 옆에 계시는데도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쑥스럽네요.
자주 찾아뵙고 해야 하는데 아내와 자식들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마음만 있을 뿐 이렇게 찾아뵙지를 못하네요.
이번 아버지 학교에서 아버지한테 편지 쓰는 시간이 있어 이리 쓰다 보니 옛날 일들이 생각이 나는군요.
제가 7~8살 때쯤인가 그때 아버지가 밭일을 가시려고 리어카에 저를 태우고 다리를 건너야 했는데 그때 리어카와 저는 다리에서 떨어졌었지요.
그때 아버지는 다리에서 직접 강물로 뛰어내려 물속에 있던 저를 리어카를 뒤집어 꺼내주셨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놀라서 울고 있던 저를 들쳐 업고 집으로 향하셨지요. 저는 그때 업혔을 때 아버지의 넓고 넓은 어깨와 따뜻한 체온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 가시면서 하는 말 "영일아 괜찮아" 그때 저는 "아버지 깜짝 놀랐어요."
"아이고 다행이네" 하시던 말씀이 어제일 같습니다.
아버지 이름만 불러도 왠지 가슴이 먹먹해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어렵던 시절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나요.

그 시절엔 자식과의 소통이 어디 있었으며, 아내와의 소통이 있었겠어요.
요즘 저는 아내와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노력하고 공부도 하지만 잘 안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요 몇 년 전 목사님의 설교 시간에 아버지와 "사랑합니다."하고 뜨겁게 안아주시라는 말씀을 하셨지요. 저는 그해 명절날 용기를 내어 아버지와 뜨거운 허깅을 했지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포옹하는 동안 저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만 흘러내렸지요.

"사랑해요. 아버지" 그 말에 아버지에 대한 모든 서운한 것들이 씻어져 내려갔거든요.
그 후에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더 깊어 진 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 바람이 있다면 남은여생 편히 사시고, 이제 주님만나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시고 온가족이 예배할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대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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