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헨지 미스터리, 5,000년의 수수께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다

새로운 연구, 고대 구조물의 비밀 밝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선사 시대의 한 구조물에서 발견된 증거가 수백 년간 이어진 스톤헨지의 미스터리 해답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애버리스트위스 대학교 연구팀은, 윌트셔 솔즈베리 평원에서 발견된 ‘뉴얼 볼더(Newall boulder)’가 신석기 시대 공동체에 의해 이동된 것이라는 사실을 고고학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뉴얼 볼더, 수수께끼의 돌

뉴얼 볼더는 1924년 윌리엄 홀리 대령이 스톤헨지에서 실시한 초기 발굴 중에 발견된 축구공 크기의 바위다. 이번 연구를 이끈 리처드 베빈스 교수팀은 뉴얼 볼더와 웨일스 프레셀리 산맥 북쪽의 크레이그 로스이펠린(Craig Rhos-y-Felin) 암석지대의 암석을 비교 분석했다. 이 두 장소는 200km가 넘는 거리를 두고 있다.

화학적 분석 결과, 크레이그 로스이펠린의 암석과 뉴얼 볼더, 그리고 스톤헨지의 다른 조각들에서 토륨과 지르코늄의 농도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뉴얼 볼더가 엽상 유문암이며 표면에 탄산칼슘이 풍부하다는 점도 밝혀졌다. 이는 만약 빙하가 돌을 운반했다면 유사한 조각이 스톤헨지 주변 전체에 널리 퍼져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인간이 의도적으로 이 바위를 옮겼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또 다른 비밀, 매장된 돌 속에서 드러나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톤헨지에 매장된 또 다른 돌인 32d 석의 비밀도 밝혀졌다. 이전에는 이 돌이 점상 현무암으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뉴얼 볼더와 동일한 엽상 유문암임이 확인됐다.

웨일스에서 온 블루스톤의 수수께끼

연구진은 “스톤헨지의 거대한 사르센 석과 달리, 많은 메갈리스톤이 웨일스에서 공급된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고고학자들은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최대 3.5톤에 이르는 돌덩이를 옮겼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인간의 개입이 아닌 빙하에 의해 돌이 옮겨졌다는 ‘빙하 기원설’을 주장한다.

빙하 이론과 그 한계

빙하 이론을 지지하는 대표적 인물은 지질학자 브라이언 존 박사다. 그는 과거 연구에서 뉴얼 볼더 표면에 빙하 마모 자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팀은 이런 표면 특징이 풍화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솔즈베리 평원에는 빙하 퇴적물이나 이류암 등 빙하 기원의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간의 힘으로 옮긴 스톤헨지의 돌

이번 과학적 연구는 스톤헨지의 거석이 순수하게 인간의 노력과 원시적인 도구로 옮겨졌다는 오랜 주장을 더욱 뒷받침한다. 연구진은 뉴얼 볼더를 정밀 분석한 결과, 웨일스 프레셀리 언덕의 채석장 암석과 일치하는 미세한 지질적, 화학적 증거를 확보했다. 이는 빙하 운반설을 사실상 배제하며, 바위가 직접 채석되어 사람이 옮겼다는 주장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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