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휴스턴 꺾고 시리즈 3-1 리드…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완파하며 스윕
스테픈 커리가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이끌었던 데 이어, 4차전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복귀하면서 스타들과 조연들이 힘을 합쳐 109-10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가게 됐다.
버틀러는 경기 마지막 1분 동안 모두 자유투로 5점을 추가했다. 프레드 밴블리트가 104-104 동점을 만든 이후, 버틀러는 자유투 라인에서 완벽하게 1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팀 전체로 보면 골든스테이트는 자유투 22개 중 20개를 성공시킨 반면, 휴스턴은 31개 중 19개에 그쳤다.
경기 종료 58초 전, 버틀러가 자유투 3개를 성공시킨 직후 알페렌 셍귄이 골밑 득점으로 107-106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버틀러의 점퍼는 림을 빗나갔다. 휴스턴은 타임아웃을 요청한 후 셍귄에게 공을 맡겼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완벽한 수비로 셍귄의 슛을 막아냈다.
버틀러는 다시 두 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밴블리트의 마지막 슛은 아쉽게도 짧았다.
이날 경기에서 커리가 17점으로 비교적 조용했던 가운데, 버틀러와 그린이 경기 막판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날 진정한 주인공은 26점을 기록한 브랜딘 포지엠스키였다. 샘 퀸은 포지엠스키가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끝까지 지켰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샘 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워리어스는 충분히 인내하며 지금처럼 유망한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었다. 때로는 ‘가장 좋은 트레이드는 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교훈이 통한다. 이 교훈은 많은 팀에 적용될 수 있지만, 특히 골든스테이트의 1라운드 상대인 휴스턴에게는 더욱 절실하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완파하며 시리즈를 스윕으로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4차전에서 138-83 대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NBA 플레이오프 클로징 경기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 승리 기록이다.
앞선 3차전에서도 클리블랜드는 124-87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 두 경기는 마이애미 히트 역사상 플레이오프 최다 점수 차 패배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