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2026 K리그’ 28일 개막… 승격과 잔류의 판이 바뀐다

2026시즌 K리그가 오는 2월 28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은 K리그1 12개 팀과 K리그2 17개 팀 등 총 29개 구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김해FC2008, 용인FC, 파주 프런티어 등 3개 신생 구단이 K리그2에 합류하며 판을 키웠고, 무엇보다 2027년 시즌부터 K리그1이 14개 구단 체제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승격과 잔류를 둘러싼 셈법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K리그1 개막전 빅매치와 관전 포인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2026 K리그1 정규라운드(1~33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개막일인 28일에는 흥미로운 매치업들이 팬들을 기다린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오후 2시 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인 더비가 펼쳐지고, 같은 시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HD와 강원FC가 맞붙는다.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김천상무와 포항스틸러스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하며 시즌의 포문을 연다.

각 팀의 상황도 흥미롭다. 인천은 강등 1년 만에 K리그2 우승을 거머쥐며 1부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반면 서울은 간판스타였던 제시 린가드가 팀을 떠나며 발생한 공백을 새로운 얼굴들로 어떻게 메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울산은 김현석 신임 감독 체제하에 반등을 꾀하고 있으며, 4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 포항은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정규라운드 이후 이어지는 파이널라운드(34~38라운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1부 리그 확대 개편, 넓어진 기회의 문

올 시즌 K리그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기회의 확대’다. 연맹은 지난 12월, 늘어난 구단 수에 맞춰 1, 2부 리그의 구조를 개편하기로 의결하고 2027시즌부터 K리그1 참가 팀을 기존 12개에서 14개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은 K리그1 잔류 확률이 높아진 동시에 K리그2에서 1부로 올라갈 수 있는 문이 대폭 넓어졌다.

특히 김천상무의 연고지 협약이 2026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다. 규정에 따라 올해 K리그2에서는 최대 4개 팀까지 승격이 가능해졌다. 만약 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할 경우 김천만 강등되고, K리그2의 1, 2위 팀은 자동으로 승격한다. 이후 3위부터 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추가 승격 팀을 가리게 된다. 김천상무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에는 K리그1 최하위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되는데, 이는 예년에 비해 잔류 경쟁의 부담이 다소 줄어든 구조라 할 수 있다.

K리그2, 사상 초유의 승격 전쟁 예고

승격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사실은 K리그2 구단들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압도적인 전력이 아니면 승격을 장담하기 어려워 투자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다수의 구단이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이정효 감독을 선임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삼성이다. 수원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0순위’로 꼽힌다. 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던 서울이랜드와 성남FC 역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해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신생 구단들의 패기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창단 첫해부터 신진호, 석현준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용인FC의 행보가 주목된다. K리그2 관계자들은 모든 구단이 승격을 노리는 만큼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 다툼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뀐 제도와 역대급 규모 속에서 펼쳐질 2026시즌 K리그가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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